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우와~ 이곳은 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올라가는 계단부터 화려할까?!”
“안녕 하푸야! 둥둥 뷰티샵에 온 걸 환영해~!”
“오! 원장님 안녕하세요~!”
번쩍거리는 조명들과 투명한
바닥 위에 깔린 레드카펫!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맞아요. 바로 둥둥 뷰티샵이에요.
오늘 하푸가 모험하는 이곳에는
멋진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하푸! 오늘 이곳을 방문한 특별한 이유가 있니?”
“네! 저는 이곳에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신을 하고 싶어서 왔어요~!”
하푸가 눈을 반짝거리며 말해요.
“우리 둥둥 뷰티샵에서는 아주
멋지고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단다~
같이 한번 돌아볼까?”
“네~ 좋아요!”
뷰티샵 원장님께서 하푸와 함께
번쩍거리고 투명한 입구를 지나요.
쭉 늘어선 화장대와 번쩍거리는 조명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화장품들이 보여요!
“이곳에 앉으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분들이
오셔서 화장을 해주신단다.”
“우와~ 빨리 메이크업을 받고 싶어요!
그런데 저를 처음 보실 텐데 어떤 것이
어울릴지 바로 아실까요?”
“하푸의 얼굴에 어떤 색이 어울릴지
바로 알고 하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화장법으로 변신시켜 주신단다~!”
“역시 전문가는 달라요!”
하푸가 펼쳐진 화장품들을 보며
입을 벌리고 있는 사이!
갑자기 옆에서 어흥~! 하는 소리가 들려요..!
“앗. 깜짝이야..! 휴우..
진짜 호랑이인 줄 알았어요..!!!”
“하하하! 호랑이로 분장하니 진짜 호랑이 같지?”
“우와~ 정말 감쪽같아요..!
호랑이처럼 무서워요.
그런데 이건 화장이 아닌 것 같은데요?!”
“응! 맞아~ 특수분장이라고 하는 데
일반적인 화장과는 많이 달라.”
하푸가 호랑이 특수분장을
가까이서 보며 입을 벌리고 있는 사이.
툭! 원장님께서 하푸의 머리 위에
귀여운 모자를 얹어 주어요!
“우왓! 이건 요즘 가장 유행하는 모자네요?!”
“맞아~ 하푸 또래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지.”
하푸가 모자 쓴 모습을 보러
거울 앞에 서요.
그런데 그 옆으로 엄청난 옷들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우와~ 백화점에 있는 것보다
더 많아 보여요! 대단하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옷과 아이템들 중에
어떤 것이 그 사람에게 맞는지
스타일리스트분께서 정해주신단다.”
“그럼, 갖가지 아이템들과 최신 유행을
다 알고 계시겠네요?!”
“그렇지~ 그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룩을 완성시켜 주니까 스타일과
개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역할을 해~!”
“우와~ 한 사람을 빛나게 하는
정말 멋진 직업이네요!”
하푸가 수많은 옷들과 신발들,
액세사리들을 보며 또 입을 벌리고 있는 사이,
원장님께서 하푸에게 큰 보자기를
씌우고 의자에 앉혀요!
“앗! 원장님. 이 보자기는 뭔가요?!”
“하하. 이건 커트보라고 해.
이번엔 헤어 디자이너분이
하푸의 머리를 만져줄 거야~”
“저 그럼..! 하고싶었던 스타일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그럼~ 어떤 걸 원하는지
사진을 보여주거나 설명해 줄래?”
하푸가 신이 난 표정으로
헤어 디자이너분에게 말해요.
“하푸가 요즘 유행하는 연예인의 머리를
따라 하고 싶은 거구나~”
“제 머리로 가.. 가능할까요?”
“흐음~ 어디 한번 하푸의 머리를
만져봐야겠는데?”
헤어 디자이너분이 하푸의 머리를 쓱
만지더니 향기 좋은 무언가를 뿌려주어요.
음~ 좋은 향기!
“하푸야! 내일 이곳에 또 오지?
우리 그때 같이 한번 이 스타일에
대해 공부해 볼까?”
“우왓! 좋아요!”
하푸가 의자에서 폴짝 뛰어 내려와요.
그런데 바로 앞에 있는 진열대를
보고 또 한 번 놀라네요.
“우와~ 이렇게 많은 매니큐어들은 처음 봤어요..!”
“하하! 이렇게 많은 색깔과 종류들의
매니큐어들과 도구들은 처음 봤지?
네일 아티스트분께서 사용하시는 물건들이란다.”
“그냥 손톱 발톱에 색깔을
칠하는 것이 아닌가요?!”
“요즘은 손톱 발톱도 디자인하는 시대란다~
자, 내 손톱과 발톱을 한번 봐봐!
손톱은 이렇게 꽃문양으로~
발톱은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한 밤처럼~”
“우와~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요!
저도 이렇게 손톱 발톱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요..!”
“그럼 당연하지~ 우리 하푸도
예쁘게 꾸며줘야지~”
“으하하! 신난다!”
“하푸야! 둥둥 뷰티샵에 또 놀러 올 거지?
궁금하면 내일도 우리 함께 할까?”
“네! 좋아요!”
하푸는 신나는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였다! 히히.
내일부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워서
나 스스로도 변신을 잘할 수 있도록 해야지~!
이곳 뷰티샵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
인터뷰해 보면 꿀팁까지 알게 될지도 몰라!
히힛! 내일도 너무 기대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