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집에 들러
옛 사진을 보며 웃었지
지금은 볼 수 없는 바닷가에서
누나와 함께 찍은 사진들
할머니 집에서 걸어서 1분 30초
꼬리를 흔들며 따라오는 누렁이
옆 들판에 옥수수 밭 그 앞에
다 쓰러져 가는 낡은 창고
지금은 볼 수 없는 그 풍경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그 해변
누나와 함께 뛰어놀던 그 자리엔
어색한 공장과 멋진 도로가 생겼지
아버지와 함께 수영하던 그 날에
어렴풋이 기억나는 살가운 파도
동화 같은 나의 조그만 이야기
사진 속에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
초록빛 바다로 뛰어서 1분 안 걸려
콧물 휘날리며 함께 뛰놀던 바닷가
꼬르륵 꼬륵 시간 가는 줄도 모르다
굴 따서 먹곤 했었지
후르릅 쩝쩝
지금은 볼 수 없는 그 풍경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그 해변
누나와 함께 뛰어놀던 그 자리엔
어색한 공장과 멋진 도로가 생겼지
무더운 여름날의 아름다운
해변에 앉아서 노래 하던 시절
동화 같은 나의 조그만 이야기
사진속의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