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텅빈 광장의 리듬
머리위에 얼음같은 태양이 빛나는
차갑게 식어버린 도시,
입김처럼 사라져버린 누군가의 다정했던 미소
이름없는 태양은 검게물들고
타오르던 꽃들마저 시들어 버리면
요란한 바람소리만 하늘높이 울려퍼지는
거리위를 홀로 헤메인다
소리없이 흔들리던 눈동자,
우아하게 멀어져간 작은 뒷모습은
싸늘한 회색하늘아래 흐릿하게 바래져가는
언젠가의 아련한 기억들-
누구도 기억하지않는, 아무도 상관하지않는
오래전의 잊혀진이야기
어지러운 텅빈 광장의 리듬
머리위에 얼음같은 태양이 빛나는
차갑게 식어버린 도시,
입김처럼 사라져버린 누군가의 다정했던 미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
오래전의 잊혀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