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시간 검고 푸른
어김 없이 문을 두드린다
하루를 지나고 여기에
하루를 버티고 또다시
내 것이 아닌 모든 것을 지나
검은 시간 앞에
아무 소리 없는 전화기
나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아무 온도 없는 빈 방
나의 그리움은 어디를 향하나
언제부터 어디까지
멈춰 버린 마음의 온도
하나 둘 불빛은 사라져
하나 둘 꿈으로 떠나고
어쩌지 못하는 마음 부여안고
새벽이 다가와
아무 소리 없는 전화기
나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아무 온도 없는 빈 방
나의 그리움은 어디를 향하나
주인 없는 그리움
주인 없는 그리움
주인 없는 그리움
검은 시간 검고 푸른
검고 붉은 시간
아무 소리 없는 전화기
나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아무 온도 없는 빈 방
나의 그리움은 어디를 향하나
주인 없는 그리움
주인 없는 그리움
주인 없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