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은 한없이 차갑기만 해
흐르는 빗줄기 위로
내 맘도 흘러내려
창에 낀 서리 뒤 아스라한 빛
형체도 없는 헤드라잇 불빛
그 창 스치고
널려있는 옷가지들 날 지켜주듯
고요한 밤 내 곁에서 함께해
어색해 이런 날 이런 밤에
이런 내가
어색해 이런 날 이런 밤에
이런 네가
너와나 우리였는데
이젠 남이 돼
또 다른 우리 되길 기다려
아이러니해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창 밖은 한없이 차갑기만 해
내리는 빗방울 계속
내 맘을 두드리고
빈잔 가득 메운 너와의 기억
형체도 없는 아지랑이
피었다 사라지고
널려있는 옷가지들 날 지켜주듯
고요한 밤 내 곁에서 함께해
어색해 이런 날 이런 밤에
이런 내가
어색해 이런 날 이런 밤에
이런 네가
너와나 우리였는데 이젠 남이 돼
또 다른 우리 되길 기다려
아이러니해
어색해 이런 날 이런 밤에
이런 내가
어색해 이런 날 이런 밤에
이런 네가
너와나 우리였는데 이젠 남이 돼
또 다른 우리 되길 기다려
어색해 그런 날 그런 밤에
그런 내가
어색해 그런 날 그런 밤에
그런 네가
너와나 우리였는데
이젠 남이 돼
또 다른 우리 되길 기다려
아이러니해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