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삽겹살 항정살 갈매기살
갈비살 토시살 치맛살 채끝살
어 돼지껍데기 LA 갈비
먹고 싶어 먹고 싶어
하얀 지방이 감쌌지 Like 항정살
우리들은 마치 고기 감정
단 줄 수 밖에 없어
백점 만점에 백점만
채점 방식은 서로가 다르지만
고길 향한
맘가짐은 한 가지 먹는 데는 타짜지
고기 따로 밥까지 야채들은 갖가지
곁 들여 꽉 찬 쌈이 입속으로 향하지
일그러져 망가진 얼굴 어
그래도 맛나지
많이 먹어도 되 반칙 아냐
이건 부페를 동경 하는 살찐
이들의 야심 찬 잔치
마블링 한우는 아냐
먼 나라에서 왔지
어차피 알 수 없어
위로 들어갔을 때의 가치
이건 외교를 떠나
행복 조건 중의 하나
딱 기다려봐 일주일
과연 감당 할 수 있나
사장님의 표정이 보여
눈물이 고여 아랑곳 하지 않고
나는 입 속에 집어넣어
고기를 줘 내게 고기를 줘
내게 고기 고기
고기를 줘 내게 고기를 줘
내게 고기
순수 백프로 부터 시작
잘 재워진 양념
고추장을 얇게 발라 주는 게
또 하나의 방법
긴장된 식도를 안정 식힌 후
폭발하는 감정
주체할 수 없는 젓가락질에
피어나는 master piece
불판 의 온기는 나를 점점 뜨겁게
육즙은 살린 뒤 먹기 좋고 부드럽게
지글 거리네 그렇게
대화는 단절 되고
이글거리는 눈동자의
시선은 고정 되
이건 쇼가 아냐 무의식의 본능
고기와의 사투요
지방을 붙여주는 본드
I need meet yo you need gogi
열기만 있으면 만들어지는
화려한 요리
십이지장 까지
도달하기까지의 공기는
샐 틈 없이 위는 모두 꽉차버렸어
후식 냉면은 먹어야 되
이겨낼 수 있어
아줌마 여기 빨리 겨자 갔다 줘요
고기를 줘 내게 고기를 줘
내게 고기 고기
고기를 줘 내게 고기를 줘
내게 고기
분명 기억하고 있어 나의 세포들이
목구멍 직전 까지 찬 여기 고기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도 한 접시를
더 외치는 친구들의 아련한 고기드립
이건 쇼가 아냐 무의식의 본능
고기와의 사투요
지방을 붙여주는 본드
마음이 살찐다는 것은 헛소리일 뿐
육식을 향한 나의 맘이
더 살을 찌울 뿐
고기를 줘 내게 고기를 줘
내게 고기 고기
고기를 줘 내게 고기를 줘
내게 고기
분명 기억하고 있어 나의 세포들이
목구멍 직전 까지 찬
여기 고기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도
한 접시를
더 외치는 친구들의
아련한 고기드립
이건 쇼가 아냐 무의식의 본능
고기와의 사투요 지방을
붙여주는 본드
마음이 살찐다는 것은 헛소리일 뿐
육식을 향한 나의 맘이
더 살을 찌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