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서 수서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손님여러분께서는 한걸음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
삐빠빠 빠빠빠 삐빠빠 빠빠빠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로 정신없이 뛰어갔지만
난데없는 연착 사람들만 북적이고
이리저리 헤메이며 줄을서려 애써 노력해보았지만
나의 생각과 다른 나는 콩나물
삐빠빠 빠빠빠 삐빠빠 빠빠빠
밀고 밀려 지하철을 타고 나선 크게 한숨쉬려 할때에
바로 앞에 아저씨 트림소리 리얼하고 (꺼억)
그 아저씨 피하려 코를 막고 나의 몸 움직이려 할때
옆에 아가씨 그 눈빛이 이상해
삐빠빠 빠빠빠 삐빠빠 빠빠빠
오늘 저녁 퇴근길 버스 타고 집근처에 다다른때에
피곤이 밀려와 잠이들어 지나치고
종점에서 갈아타고 다시 아까 오늘일을 되볼아보니
정신없이 보낸 하루가 아쉬워
정신없이 보낸 하루가 아쉬워
푸르른 바닷가로 나 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