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옷 자락을 붙잡고 싶었지만
가지마 그 한마디 끝내 하지 못한채
간다기에 무심결에 보내버리고
돌아서서 하염없이 흐느껴 우네
머물다가 떠난 가슴 빈 자리는
그리움이 채우겠지만
아- 얼마를 더 울어야
이 눈물이 마를까요
떠나고 없는 사람 생각을 말자해도
내 마음 다 바친게 이토록 한이 되네
보낸 뒤에 울어야할 숙명이라면
내가 먼저 안녕하고 돌아설 것을
머물다가 떠난 가슴 빈 자리는
그리움이 채우겠지만
아- 얼마를 더 울어야
이 눈물이 마를까요
아- 얼마를 더 울어야
이 눈물이 마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