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구원)

소낙별 (SoNakByul)

내가 바란 건 어쩌면 작은 구원
But I said again call me 911
내가 갇힌 건 어쩌면 작은 원
내가 바란 건 어쩌면 작은 구원
But I said again call me 911
내가 갇힌 건 어쩌면 작은 원
오늘은 살려달라 빌고
내일은 죽여달라 빌고
모레는 있지도 않길 빌며
글피를 결국 살아가지
신이란 걸 믿어 본 적 있었지
응급실에서야 만날 수 있었지
난 천국에 갈 걸 확신했지 이미
살아 숨쉬던 곳이 지옥이었으니
날갤 접고 걷는 친구들에 아파하고
날갤 펼치고 나는 친구들에 질투하고
저곳만 다다르면 한결 나아질까
저공비행만 하며 위를 올려다봐
내가 바란 건 어쩌면 작은 구원
But I said again call me 911
내가 갇힌 건 어쩌면 작은 원
헤어 나오질 못 해 좁은 시야에
내가 바란 건 어쩌면 작은 구원
But I said again call me 911
내가 갇힌 건 어쩌면 작은 원
헤어 나오질 못 해 좁은 시야에
날 찢고 기우고 다시 튿어내고
다 해질 때쯤 이게 무슨 짓인가 싶고
날이 뜨면 공허함을 이불 삼아 덮고
또 해 질 때쯤 눈 뜨면 통증이 날 씹고
Eternal Sunshine of my mind
쥐구멍에 볕들 날 바라도
이 터널에서 내 망막은 아직
어둠이 무섭대
내가 바란 건 어쩌면 작은 구원
But I said again call me 911
내가 갇힌 건 어쩌면 작은 원
헤어 나오질 못 해 좁은 시야에
내가 바란 건 어쩌면 작은 구원
But I said again call me 911
내가 갇힌 건 어쩌면 작은 원
헤어 나오질 못 해 좁은 시야에
이 마음 감기가 낫기엔
세상은 따뜻하지 않기에
난 직접 봄을 찾아가야 해
봄날이 먼저 오진 않기에 Oh-
이 마음 감기가 낫기엔
세상은 따뜻하지 않기에
난 직접 봄을 찾아가야 해
봄날이 먼저 오진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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