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차가운 계절이 또 찾아왔어
마지막으로 널 본 그 겨울이
헤어지잔 너의 그 말이 눈처럼 쌓여가고
너를 떠나보낸 그 시간에 갇혀
널 향해 열린 맘을 한번 닫아보려고 나
찬 바람 속으로 나가봤어 근데
시린 바람만 가득 안고 돌아오잖아
너 하나만으로 또 밤이 깊어가
겨울이 오면 유난히 네가 더 생각나
눈이 내리면 따뜻했던 우리가 떠올라
네가 떠나고 온 세상이 너로 다 덮여있어
너의 겨울은 어떠니 난 아픈데
너에게 가는 길이 또 자꾸만 생각나서
찬 바람 속으로 나가봤어 정말
추위를 많이 타던 네 모습이 떠올라서
오늘도 이렇게 너에게 가는데
겨울이 오면 유난히 네가 더 생각나
눈이 내리면 따뜻했던 우리가 떠올라
네가 떠나고 온 세상이 너로 다 덮여있어
너의 겨울은 어떠니 난 아픈데
너의 온기에 가려진 겨울은
참 따뜻했었는데 이제 시리도록 아파
얼어버릴 듯한 바람만 내게 불어와
겨울이 오면 유난히 네가 더 생각나
눈이 내리면 따뜻했던 우리가 떠올라
모든 세상이 새하얗게 너로 다 덮여있어
너의 겨울은 아프지 않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