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산들 부는 바람이?
이마의 땀을 닦아주고?
뙤양볕 아래 씨 뿌리던?
농부의 정직한 미소?
알아주는 이 없고?
이 열매를?
모두 거둘 수 없다 해도?
그저 묵묵히?
작은 씨앗 뿌리네
알아주는 이 없고?
이 열매를 모두 거둘 수 없다 해도?
그저 묵묵히?
작은 씨앗 뿌리네
하이얀 오선지 가득히?
음표로 채워져 가고?
낡은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 부르던 날들?
알아주는 이 없고?
이 열매를 내가 거둘 수 없다 해도?
그저 묵묵히 내 작은 노래 부르네
알아주는 이 없고?
이 열매를 내가 거둘 수 없다 해도?
그저 묵묵히 내 작은 노래 부르네
피아노 소리 사랑을 담아?
오늘도 작은 노래 부르네?
이 멜로디에 위로를 담아?
오늘도 작은 노래 부르네?
피아노 소리 사랑을 담아?
오늘도 작은 노래 부르네?
이 멜로디에 위로를 담아?
오늘도 작은 노래 부르네?
오늘도 작은 씨앗 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