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널 비워 낸지. 겨우 일곱 시간 정도 지난 지금 잘 모르겠어.
나 이기적인 녀석이고 비겁한 건지도 몰라. 혹시 너도 딱
한번 정도는 정말 딱 한번 정도는 고민하지 않았니?
서로 첨보듯 어색한 미소뿐인 데이트 마저 지겨운 듯 지쳐
보였던 널 마주하는게 참 고됐어. 그렇게라도 함께라면 난 족했어.
어떤게 행복한건지 잘 모르겠어. 어떤게 널 위한건지 알아도 난 모르겠어.
복선처럼 눈에 띄는 니 신호. 벌써 몇번째인지. 모른척하면서 미치고.
때가 왔나봐 결국 나에게 실토해. 겨우 아는거라곤 흐린 네 실루엣.
Hook - 샛별>
Woo~~ Am I dreaming?
연해지는 네 모습위로 덧씌우는 기억.
Woo~~ Til I hear it from you.
저기 날기다리던 니가 아직 있을꺼 같아.
verse 2>
뒤섞이는 물감처럼 차츰 변해가던 네게서 찾은 변화. 잦은 짜증. 반쯤
빗나가는 시선. 피해만 가는 니 손. 뒤에 다가 숨긴 폰.
Some people said 'Come and go'. 프리셋처럼 그때마다 바뀌는게 문제.
적어도 널 추억하고는 싶은데 머리 속에 남은건 흐린 네 실루엣.
Hook>
verse 3>
나는 강해. 니가 없어도 버틸만해.
이별은 날 아프게 할수 없어 어떤 날엔.
문득 생각 나기도 하지만 걱정 안해.
눈한번 꾹 감았다 뜨면 걷혀 가는
안개처럼 서서히 사라져가.
담배대신 한숨을 피는 법도 알았어.
밤마다 들었던. 목소리만큼 설레이는 음악들
우리 같이 듣던 노래도 No problem.
운동도 자주해 둘이서 걷던
공원에서 맘껏 달려 애들이 널 몇번
봤다는 얘길해도 참을수 있어.
여전히 아름다운지 잘 웃는지 궁금한것들 말야.
연락않기로 한 뒤로 벨소리만 들리면 맘떨리던
조건반사도 이겨낸 Winner.
난 나를 잘 알어 지독한 FINAL CUT을 위해
어깰 피고 추억 위를 다시 뒤로 걸어.
그 조각난 기억들의 파편이 찔러도
가뿐히 웃어 넘길 날 보여줄께. 싫어도
말해야겠어. 사실 이별의 신음에
한가운데 몰래 서있는 뚜렷한 너의 실루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