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리고 질주

두난(頭亂)
앨범 : 눈 가리고 질주 (Single)


눈 가리고 질주 두난 (頭亂)
아침에 일어나는데
필요한건 담배 한개피
침대앉아있지 여전히 멍해
무엇에 겁이 났 는지
움직이질 못하고 있지
무뎌진 발을 뻗 고 싶어
유연했던 몸은 굳어
움직일 곳은 한 정되
뇌도 마찬가지 그래
원치 않는 생의 생계유지를 위해
거친일을 거친
굳은살의 손을 잡고 하는
처진 지겨운 일 속에
내속은 점점 썩 어만가
티끌하나없던 구슬같던 비전은
먼지가 껴서 빛 이바래
바라지 않은지 오래
더더욱더 자극적인 미디어 는
나를 다른 이의 삶을 살아주게해
인간의 탈을쓴
쩔어빠진 생물의 뇌는
굳이 세상이 망 한 데도
큰 관심 거리는 아냐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휩쓸 리지 않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날 막지 못해
제자리를 달려 왔던 발을
걷어 붇쳐 달려
만족하는 나를 위해 눈을
감고 달려 온몸 이 열기에 꽉차
터질듯 해
이제는 때가 됏 어 눈가리고 질주
나이를 먹어갈 수록 만들어논
건물안에 갇혀 나오기가 힘들어 져
나도 모르는 새 에
스스로 건물을 짓고 있어
만들어진 하늘위의 진짜 하늘을
눈이 부시도록 보고싶어
세뇌 당했던 정 신들을
모조리 부시고 싶어
팔을 걷어 부치 고 뛰었던
모습에 따가운 시선이
이 시선들에 갇 혀
나도 모르게 걷 고 있었던걸
이제는 눈을 가 리고
무작정 뛰쳐나가
어두운 세상에 부딪쳐
자꾸 넘어져 상 처가 벌어져
그 상처를 누군 가 잡고 늘어져 도
상관없어 물리쳐 또
고통 만큼 만족 이 느껴져 또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휩쓸 리지 않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날 막지 못해
제자리를 달려 왔던 발을
걷어 붇쳐 달려
만족하는 나를 위해 눈을
감고 달려 온몸 이 열기에 꽉차
터질듯 해 터질 듯 해 터질듯 해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휩쓸 리지 않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휩쓸 리지 않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날 막지 못해
이젠 때가 됐어
이젠 때가 됐어
이젠 때가 됐어 눈 가리고 질주
정말이지 외롭고도 괴롭지
고독이 몸에 곧 독이 되어
고통이 몸에 전 율을 만들어
몸은 그 전율에 떨려와
떨려오는 몸은 가만히
주체를 못하겠어
조금더 턱을 조 여 이빨을 꽉물어
무릎 한쪽을꿇어
이젠 때가 됐어 눈가리고 질주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휩쓸 리지 않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날 막지 못해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휩쓸 리지 않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날 막지 못해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휩쓸 리지 않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날 막지 못해
걷는 길을 막고 있는 달콤한
속삭임
눈을 감고 달려 버려진 나를
되찾아
이젠 때가 됐어 눈가리고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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