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의 시간의 봉우리에서 (시인: 성찬경)

성찬경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30

내 어느날 나의 시간의 봉우리에서
영묘한 악기되어 울리고 들었다
몸은 숨어 우는 벌레. 허나 감은 눈 안에
트이는 황혼의 나라. 해도 달도 별도 무심히 졸고
태고의 동굴처럼 뚫린 귀에
드나드는 바람 소리. 바위 부스러지는 소리
알맞게 익은 죄와 늙음이 타는 내음이
난초처럼 시름을 씻고
울어라, 먼 곳에서 먼 곳으로 가는 팽팽한 실.
울려라, 땅과 꿈을 잇는 대롱.
이 봉우리에 한번 올라
저 아래 까마득히 이는 구름.
또 그 아래 아득히 흐르는 골짜기를 굽어 보며
삶의 숲과 죽음의 북극을 달래며,
아아, 아름할 수도 없이 예쁜 기쁨과
슬픔을 타며 내 빌듯 울리고 들었어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성찬경 보석밭 (시인: 성찬경)  
성찬경 벌레소리 (시인: 성찬경)  
성찬경 보석밭 (시인 : 성찬경)  
나의 자기야  
최응찬 나의 아버지 (시인: 마흐무드다르웨어)  
최응찬 나의 아버지 (시인: 마흐무드다르웨시)  
박은숙 나의 침실로 (시인: 이상화)  
에브리 싱글 데이 시간의 숲  
DORI DORI 시간의 문  
이승열 시간의 끝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