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시인: 이석)

정희선
앨범 : 시와 음악과 사랑의 샘터 (세월이 ...


♣ 만  추 (晩秋)
                           - 이석   시
겨울이 오기 전에
저 파아란 하늘을
어디엔가 옮겨 놓고 싶다
지나온 고된 나날도
하나의 긴 순간
나날에 더럽혀진
너의 마음을
씻어 바래던 하루보다
낙엽처럼 손목 휘여잡고
떨어져 남지 않는
계절을 기다렸다.
잎 잎을 휘몰아 가는
바람의 선의로
너에게도 봄은 오리라.
나의 여인이여
그날의 주홍 입술이
떨어지는 잎새처럼
검으스레 말라타도
너의 어린애의 방안에
피는 웃음이
인생의 가을을 품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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