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바닷가 (1980년작)
신중현
저 바닷가 저 배도 떠나고
저 하늘 갈매기 도 저 멀리 떠나 고
웃으며 걸어 가 던
연인들도 다 가 고
수많은 발자욱만 모래 위에 남았네
나만이 여기에서 무엇을 기다리나
밀려오는 파도 만이 발밑을 적시네
올 사람 갈사람 도 아무도 없는데
나만이 홀로 서 서
파도 소리 들어 보네
<간주중>
나만이 여기에서 무엇을 기다리나
밀려오는 파도 만이 발밑을 적시네
올 사람 갈사람 도 아무도 없는데
나만이 홀로 서 서
파도 소리 들어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