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의 추억

살(Sal)
앨범 : 스물 하나, 바람같은 목마름


<1. 깊은 밤의 추억>
네 우는 소리에 잠을 깨어
아무것도 모르고 텅빈 희망 속으로
걸어갔지 하염없이
진보 없는 보행과도 같아
너를 사랑하는 일 너를 또 미워하는 일
곁에 있지만 내 것은 아니야
그때 너의 눈물어린 눈에 비치던
밤하늘에 흐르는 유성처럼 날아가버린
푸른 빛깔의 물고기는 내 뱃속으로 들어와서
슬픔이 되었지
이젠 토할 수도 없이 커져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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