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금순아

이미자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 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 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 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 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히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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