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떠나던 날 밤새 비는 내려 뜨거운 눈물에 젖은 나를 감싸고
가슴속에 담았던 그 약속 그 기쁨은 모두 (음~) 내리는 빗속에
남겨둔 채 넌 돌아섰지
아직도 난 널 사랑해 어리석은 나의 사랑이란 걸 이젠 알아
돌아선 너의 얼굴 무거운 너의 시선 차갑게 굳어진 따사롭던
두 손 어둔밤 거닐며 귓가에 속삭였던 입술
그건 모두 거짓 다 거짓이란 걸 이젠 알아
오~ 아직도 난 널 사랑해 어리석은 나의 바램이란 걸 이젠 알아
난 떠나갈거야 이 비로 씻겨진 그 날들은
이젠 모두 지나가버린 추억일뿐
오~ 내 맘에 비는 내리네 빗속에 지워져버릴 얘기들
지난, 지난날들
오~ 내게 내려오네 비가되어 내려오네
거리에 내리네 이렇게 빗속에 홀로 난 서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