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모래시계
산울림
조용히 혼자서 앉아있었죠 커튼이 졸립게 늘어져
멀리서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리는 한가한 대낮이었죠
시간이 쉬지 않고 흘렀죠 그러나 빠르지는 않았죠
그 옛날 숲속을 거닐던
한낮 그 시간이 오늘도 흐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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