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내리는 삼천포에 부산배는 떠나간다
어린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내 님이여
이제 가면 오실 날짜 일년이요 이년이요
돌아와요네 돌아와요네 삼천포 내 고향으로.
2.조개껍질 옹기종기 포개놓은 백사장에
소꼽장난 하던 시절 잊었나 님이시여
이 배 타면 부산 마산 어데든지 가련만은
기다려요네 기다려요네 삼천포 아가씨는.
3.꽃 한 송이 꺾어들고 선창가에 나와서서
님을 싣고 떠난 배를 날마다 기다려요
그 배만은 오건마는 님은 영영 안 오시나
울고가요네 울고가요네 삼천포 아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