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 박학기
작사 : 김현철
작곡 : 김현철
따라와 여린 햇살은 저리로 나를 부르듯 팬지꽃 향기는
어지럽고 멀리선 기차소리 들려와 나른한 오후-
날아가 작은 새들은 살며시 부는 바람에 의자는
조용히 흔들리고 내게는 밀려드는 졸음 나른한 도후-
꼬마와 함께 산책을 나설까 읽다만 책이라도 다시 펴볼까
세상은 더 없이 평화롭고 나는 잠이 와 -
들려와 고운 노래는 은은히 가만 가만히
진기한 숲속의 얘기들이 가숨 가득히 내게 스며와 나른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