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이제는 내가 있으려나 하지만
그래 있으려나 묻고 또 묻고
슬픔은 망각에 남는다 하여
잊어버린 내가 있으려나 하지만
슬픔은 망각에 남고 또 돌고
술잔은 기억에 붓고 따르고
이제는 내가 있으려나 하지만
소리치면 그러려나 다시 한 번
하룻밤의 섹스 하릴 없는 사랑
그런 것이 나의 역류인지 진보인지 알아, 유레카
나의 소중함이 있으려나
그래 있으려나 묻고 또 묻고
잔의 넓은 면에 부딪히어
들리려나 살짝 입술을 기대면
파열음이 있으려나 하지만
뜨건 키스에 주인공은 누구
창백하게 웃고 웃으나
누가 날 쳐다보나 두리번 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