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이야기

조장혁
앨범 : 다섯번째 이야기

그땐 우린 참 어렸었지
서로 처음이라 어쩔 줄 몰랐었어
손을 잡을때도 입맞춤 할 때도
수줍어 정말 서툴고 어색했어

그땐 우린 참 가난했지
하루 종일 거리를 걷는게 전부였어
그리 좋은 곳에 갈 수 없었지만
함께면 세상 부러울 사람 없었어

시간이 흘러
가고 오는 숱한 사랑 잦은 이별 뒤
널 다시 만나면
그때처럼 그 마음이 내 가슴에 돌아올까

많이 변했어도 우린 알수 있겠지
내가 가진 추억만큼 넌 가졌으니
한번쯤 우연이라도 마주치길 그런 기대도 해보지만

살아가는 동안 스치질 않길 바래
가끔씩 내가 쉬어갈 그늘처럼
네 삷에 가장 고왔던 기억으로 나를 불러줘

그땐 우린 참 잘 싸웠지
별일 아닌데도 화를 내 울게했어
먼저 미안하단 말하지 못해서
몇 일을 뜬 눈으로 밤 지세웠지

그땐 우린 참 쉽게 했지
해도 해도 사랑해란 말 뿐이였어
서로 귀에 눈에 손끝에 가슴에
세상에 영원할 거라 약속했었지

시간이 흘러
가고 오는 숱한 사랑 잦은 이별 뒤
널 다시 만나면
그때처럼 그 마음이 내 가슴에 돌아올까

많이 변했어도 우린 알수 있겠지
내가 가진 추억만큼 넌 가졌으니
한번쯤 우연이라도 마주치길 그런 기대도 해보지만

살아가는 동안 스치질 않길 바래
가끔씩 내가 쉬어갈 그늘처럼
네 삷에 가장 고왔던 기억으로 나를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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