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

이정열
나 타마토아 완전 화려해졌어 한때는 칙칙했지만
지금 누구보다 행복하단다 왜냐면 멋있으니까
너의 할머닌 마음의 소리 들어야한다 했지만
이 몸이 네 글자로 결론 내줄게
다 거짓말

난 언제나 빛나 마치 해적선의 보물들처럼
찬란해 또 폼나게
빛나 부자 사모님의 목걸이처럼
안심해 물고기는 정말 멍청해
뭐든 밝은 것만 찾아 한심해
점점 더 다가와 제일 빛나는 것 찾아
음 맛있는데?

해물은 공짜 너도 내겐 공짜

이런, 이런, 이런
이젠 변신술이 안먹히나봐
요 꼬마 반신반인 마우이
그런 엉터리 마술은 집어치워 됐어
이젠 옛날의 네가 아니야

나도 한땐 너를 따라했었어 네가 문신한 것처럼
나도 나를 멋지게 장식해봤어 나 숨길 수 없어

너무 빛나 다이아몬드처럼 눈이 부시지
폼나지? 정말로 난 빛나
딱딱한 등껍질 때문에 너희는 날 못이겨

마우이 너 계속 해보셔
나는 천하무적 갑각류 넌 나를 절대로 못이겨
너는 끝이야 너를 산산조각 내줄게 니 가슴도

널 버린 부모를 멀리 떠나와서
인간에 더 많은 사랑 받으려 애를 쓰지만
너는 껍질이 약해 못이겨

마우이 내가 차면 정말 아프지
언제봐도 난 늘 빛나
잘 봐 네 인생의 마지막 불빛 인생은 그런 것
나는 빛나 이제 유언이나 준비해둬라 날 위해
넌 나처럼 될 수 없어 뭐라해도 나는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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