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고 있어
뭐가 좋아서 웃고 있을까
가로등이 켜지면
맘을 숨기려 웃었던 걸까
사실은 넌 좋지가않아
네 맘은 웃고 있지 않아
네 모습을 숨겨왔을 뿐이야
그런 거야 몰랐던 거야
이세상이 무서워서 너조차 너를 속인거야
기억해줘 잊지말아줘
있는 그대로의 너의 모습은
따스하던 봄날의 바다 같았어
사실은 넌 괜찮은 적 없어
한숨에 마음이 먹먹해 졌잖아
빗물 속에 눈물을 숨기지 마
그런 거야 몰랐던 거야
이세상이 무서워서 너조차 너를 속인거야
기억해줘 잊지말아줘
있는 그대로의 너의 모습은
따스하던 봄날의 바다 같았어
이제 예쁜 길만 걸어갈 테니
지나간 일은 모두 다 잊어요
괜찮았어 잘해왔어 우리
넘어지지 않고 그 계절
잘 견뎌내 왔던 거야
착하지마 그러지 않아도 되
있는 그대로의 너의 모습을 지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