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그린 집 (star painted house)

마션 (Martian)
마흔다섯 우리동네
보일러 아저씨
내집 마련위해
열심히 또 기름칠
좀체 늘지 않는
통장의 숫자들
앞집 사는 철이 엄만
자식놈 교육에
없는 살림 줄여
더 없이 살아야 할 판
날뛰는 전세에
야속한 은행빚
What do we live for
뭣 때문에 사는지
뭘 위해 사니 넌
뭘 위해 살았니
밤 하늘 별 보며
우두커니 섰다
문득 생각한다
외로운 밤이다
서른다섯 성진씨는
주말도 잊은채
못된 술과 상사
야근에 찌들은 삶
꿈도 못 꿀 결혼
꿈도 못 꿀 내 집
삼년반째 고시원
생활중인 정호씨
밤 아홉시 아파트
전단지 알바중
된장찌개 냄새
허기져 눈물이 나
What do we live for
뭣 때문에 사는지
뭘 위해 사니 넌
뭘 위해 살았니
밤하늘 별 보며
우두커니 섰다
문득 생각한다
외로운 밤이다
아저씨는 저녁식사중
야구 시청중
7천원의 행복
외야석의 성진씨
맥주통 둘러 멘
정호씨를 부르지
철이엄만 계모임 후
지하철 귀가중
종합운동장역
날아가는 공 하나
돌고 돌고 돌아
홈을 밟는 꿈을 꿔
What do we live for
뭣 때문에 사는지
뭘 위해 사니 넌
뭘 위해 살았니
밤하늘 별 보며
우두커니 섰다
문득 생각한다
외로운 밤이다
세월을 견디고
내집이 된 순간
커버린 애들은
모두가 떠났네
나이든 부모만
이 집에 남겨져
평생 빚만 갚다
저물어 버렸네
We're gonna build a house
and paint it with the stars
We're gonna build a house
and paint it with the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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