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ㅁㅁ~

이문세
3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ㅡ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이 내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2ㅡ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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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ㅡ습 영원 속에 있네

~~~ㅇㅇ~~~~~~~~~~

흰눈이 내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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