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유지나
어떡해 해야만 할까
고민마저 멈춰버린 곳
그곳은 가슴을 저미게하는
싸늘한 적막에 쌓여있구나
어이하나 어이하나
얼어버린 저 적막을
가슴을 움켜잡고
아무리 생각해도
통일 통일뿐인데
압록강 저 너머에는
언제나 해빙이 될까
압록강 저 너머에는
언제나 봄이 올까
어떡해 해야만 할까
고민마저 멈춰버린 곳
그곳은 가슴을 저미게 하는
싸늘한 적막에 쌓여있구나
어이하나 내 형제여
한이 서린 저 적막을
가슴을 움켜잡고
아무리 생각해도
통일 통일뿐인데
압록강 저 너머에는
언제나 해빙이 될까
압록강 저 너머에는
언제쯤 봄이 올까
언제나 봄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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