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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거니..
행복한 거니..
가끔씩 니 소식은 들어..

며칠 전 지난 너의
생일 사진 좋아 보이더라..

난 한번도 제대로
남들처럼 해준 게 없어..

돌아보면 웃게 한 날보다
울렸던 날이 더 많아..

나란 놈이 그렇지 뭐..
그래 잘 떠난 거야..

이런 내가 못난 내가
무슨 사랑을..

사랑일 땐 함께일 땐
사랑할 줄 모르고..

이제서야
가슴이 아파 운다..

내세울 것도 특별할 것도
없었던 그런 흔한 남자..

끝날 무렵엔 너를
무던히도 힘들게만 했던
나..

나란 놈이 그렇지 뭐..
그래 잘 떠난 거야..

이런 내가 못난 내가
무슨 사랑을..

사랑일 땐 함께일 땐
사랑할 줄 모르고..

이제서야 가슴이
아파 운다..

내가 미안해 미안해
나를 만나서..
상처만 남기게 해서..
태어나 나의 심장을
뒤흔든 사람..

이 세상에 너 하난데..

나란 놈이 그렇지 뭐..
너무 서툴렀나봐..

나 이렇게 아파야만
사랑을 아나봐..
사랑이 다시 오면
그때는 잘해낼까..
여전히 난 널
기다리며 산다..

그리워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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