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꽃

곽푸른하늘
너는 그림을 따서
띄워 놓은 것 같아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감상할 가치가 있어
내심 궁금해
너도 언젠간 바래지 않을까
아니다 됐다
그도 그대로 어여쁠 거야
열꽃이 펴요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옛날 이야기처럼
눈앞이 아득해져요
네 앞에 서면
난 꼼짝을 못해요
깨진 틈으로 스며들고 싶어요
어쩌다 보니
하는 수 없이 사로잡혔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살아 움직여줘요
어떻게 해야
당신과 내가 어울릴까요
그려줄게요 시들지 않는 꽃을
비밀을 알려주세요
불러줄게요 곁에 머물게 할
너의 이름
네 앞에 서면
난 꼼짝을 못해요
깨진 틈으로 스며들고 싶어요
어쩌다 보니
하는 수 없이 사로잡혔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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