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둘이 걷던 이 거리를 걸어
오직 너 뿐이었던 내가 이렇게
돌아선 너를 보며 후회 가득 찬 눈물을 흘려
Yeah, August
* 너와 둘이 걷던 이 거리를 걸어
오직 너뿐이었던 내가 이렇게
돌아선 너를 보며 후회 가득 찬 눈물을 흘려
너와 함께했던 추억을 꺼내며
내 속에 갇혀있던 너를 더듬어
우리에게 이별이란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아
참 힘든 결정이었어 너를 차버린다는 게
매일 마다 내 자신에게 되물었어
이 길을 가는 게 맞나 안 맞나
헷갈릴 때쯤 너는 내게 상처를 남겼어
눈물이 내 앞을 가렸어
길고 길었던 만남이라지만
헤어짐과 이별 앞에선 모두가 똑같아
사랑은 독 같아서 점점 중독과
동시에 내 몸을 지배하며
나를 구석으로 몰아 점점 머리는 돌아
잠 미루고 밤새 통화 어딜 가도 들렸는데
이제는(이제는) 밤새 눈물만이 남아
저녁마다 자주 갔던 공원에도 우린 없어
손을 잡고(안아주고)
모두 추억으로만 남았어
*
다 속은 줄 알았어
나의 완벽한 연기에 너는 이 연극의
비참한 여주인공 역할이었기에
뻔뻔하게도 널 대하는 방식에도
가식투성이로 한없이 치장했어
이러면 안된다는 것쯤 나도 알아
슬픈 듯이 쳐다보지 말아
내 진심까지 숨기면서
너를 보내기 싫은데 이 망할 시나리오는
우리 둘을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싫은가 봐
한바탕의 꿈만 같던 니 모습이 내 앞에서
여전히(그대로) 내게 입 맞추고 있어
잊으려고 노력해도 후회만이 내 가슴에
뿌리 박혀(떠나질 않아)
예전으로 갈 수는 없겠지
*
이별 후에 오는 것들은 나를 힘들게 해
사랑 끝에 슬픈 시간은 나를 지치게 해
우리의 만남도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아
고통으로만 남아 우릴 미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