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해가 밝으면
나도 모르게 눈 떠지는 기분
어느새 너와 한 이불 덮고 자고 있어
어느새 너와 두근대는 마음으로
힘겨운 저 파도를 지나가고
두렵던 나날들 다 지나가고 나니
어느새 너와 이렇게 샤랄랄라 달콤한 꿈을
어느새 너의 품에 안겨있는 날 보았어
마른하늘에 구름 잔뜩 끼면
나도 모르게 짜증나는 기분
어느새 너에게 투덜투덜대고 있어
어떻게 이렇게 변덕 부릴 수 있는지
내 성격이 이상한 걸까
왜 누구도 맘에 들지 않는 건지
말도 안되는 이런 나를 받아준
너의 착한 마음이 보인 걸까
어느새 너와 이렇게 파르르르 새하얀 웃음을
어느새 너의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었어
언제부턴가 언제부턴가 언제부턴가
우리 이렇게 사랑하게 된 걸까
널 너무 사랑해
이대로 영원히
내 곁에 있어줄 거지
아니
니가 나한테 잘해야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