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박용하
비개인 하늘의
새털 구름 같은 그대의 미소
어둡던 니 마음
밝은 빛으로만 채우죠
바람이 머물던
지친 새벽지나 햇살이 오듯
외로움 끝에서
그댈 만날수가 있었죠
그래요 사랑은 날 변하게 했었죠
그대를 내 가슴에 안았을 때
따스히 느껴지는 체온처럼
달콤한 건 내게 없죠
우리 사랑 여기 떠나지는 마요
외로움은 그동안 충분해요
너무나 오랫동안
사랑이 찾아 오길 기도했죠
제발 아무 말도 마요
내 진심이 담긴
눈빛만은 믿어줘요
그댄 내게 전부라는 걸

어둠이 내리면
작은 나의 창에 불을 밝히죠
날 찾아 오는 길
그대 헤매이지 않도록
그래요 언제나 난 여기있을거야
처음으로 내사랑이
시작된 그대의 맑은 눈빛을
그 안에서 영원토록 살고 싶어
나는 너무 행복해서
눈물날 것 같아
그대 역시 그런가요
내게 와준 소중한 그대
거친 세상의 얘기로
잃었던 순수한 내 모습도
그대 앞에
어린 아이처럼 설레고 싶은
내 마음 알죠
함께 할 수 있다면
언제까지 사랑해요

제발 아무 말도 마요
내 진심이 담긴
눈빛만은 믿어줘요
그댄 내게 전부라는 걸

마지막을 함께 할 사람

다음 세상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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