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서경덕
이젠 알 것 같아요
나는 미쳐버린 걸
나을 수 없는
흔치 않은 병처럼
그대라는 뜨거운
열은 식지 않고
몰라 모를 수 밖에
나만이 앓고 있는
지독히 깊은
그대라는 상처가
얼마만큼
참아내기 힘든지
한 잔 술이 밤을 마취할 뿐
내 온몸에
너무 퍼져버린 추억을
이미 손쓸 수가 없어서
그냥 떠오르게 놔두죠
너무 아파도
소리 한번 안 지르는 걸
난 그렇게
나을 수 없기 때문에
단 하나 기도하는 건 돌아올
그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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