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박장희 (PARK JANG HEE)
스쳐가는 저 바람에
아픔을 실어 보냈지.
시간이 가져 간다고
모두가 말을 하기에,
흘러가는 저 구름에
슬픔도 실어 보냈지.
세월이 데려 간다고
모두가 말을 하기에,
바람이 지나가고
구름 흘러 가는데,
내 사랑 그 자리에,
아직도 그 자리에,
이젠 제발 가져가
이 아픈 사랑을.
이젠 제발 데려가
이 슬픈 사랑을.

이젠 제발 가져가
이 아픈 사랑을.
이젠 제발 데려가
이 슬픈 사랑을.
시간이 약 이라고,
세월이 약 이라고,
아니야 아니야
나에겐 그리움 이야.
아니야 아니야
나에겐 그리움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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