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김창완밴드
힘이 들면 말을 하지 왜 그랬어
내 어깨에 머릴 기대요 예전처럼
먼 길을 돌고 돌아 그 먼 길을
헤질 대로 헤진 마음을 쉬게 해요

고단한 그대 하루를 뉘어요 내 무릎에
쉴 곳을 찾던 그 맘을 놓아요 내 가슴에

이제라도 돌아와줘 고마워요
한 순간도 그댈 보낸 적 없었어요
닫힌 문처럼 완고한 그 외로움
혼자 누운 달빛 환한 방 잔인하지

다 잊고 내려 놉시다 저무는 해를 보며
모든 걸 잊어버려요 기억은 독이니까

힘이 들면 말을 하지 왜 그랬어
내 어깨에 머릴 기대요 예전처럼
먼 길을 돌고 돌아
그 먼 길을 헤질 대로 헤진 마음을
쉬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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