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남궁진
혼자서
둘이 않던
벤치에 앉아서
오른쪽에 않던
너의 온기가 더
아직도 느껴져서
허공에다 손뻗고
너가 잡는 상상을 해

좋은 기억이라고
나중에 보자고
단호한 모습 너답지않아
지금 무서워

그런식으로 날 쳐다 보지 말아

제발 가지마 나는 너없이
못나가 익숙한 현관앞이
너무 두려워
너가 없어서

너 없는 긴 하루가 덧없이
가지않아 나 너의 숨이
너무 그리워
숨 쉬게 해줘

너가 줬던
사랑이란거
혼자 남아서야
깨우쳐 버려서
이제서야 널 느껴
넌 떠났다 하지만
사실 난 믿지않아

잠시 방황하는거라고
다시 날 보러올꺼라고

제발 가지마 난 너없이
못나가 익숙한 현관앞이
너무 두려워
너가 없어서

너 없는 긴하루가 덧없이
가지않아 나 너의 숨이
너무 그리워
숨 쉬게 해줘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