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미

조원선
닳아빠진 웃음과 무심한 말투
너의속은 알수가없어
나사빠진 표정과 반쯤 감긴눈
이제그만 내버려둬요
낡아빠진 머리칼 가르는 손짓
그저그런 세상따위엔
시큰둥한 표정과 애?은 눈빛
이제그만 내버려둬요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너의마음
그 깊은곳 나 잡을수없네
터져버린 웃음을 가리는 손등
너의속은 알수가없어
나사빠진 표정과 야릇한 눈빛
가는대로 내버려둬요
잡힐듯이 잡히지않는 너의 꿈 그
깊은곳 나 닿을수없네
닳아빠진 웃음과 나사빠진 표정이
잡힐듯이 잡히지않는 너의 꿈 그
깊은곳 나 닿을수없네
닳아빠진 웃음과 나사빠진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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