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묻지도 않고
내 말 듣지도 않고
모두 똑같으니까
사랑한다 외우래
가게 진열대 위에
걸린 옷걸이처럼
모두 똑같을 거면
사랑이라 왜 그래
난 무엇을 찾네
줄을 벗어나
외우지 않아도
아른거려 내 맘에
난 그것을 찾네
눈을 감아도
아무도 모르게
내 맘 채우네
편할 수도 있겠지
맞을 지도 모르지
그래 그런 거라면
사랑한다 외우래
골치 아플 일 없이
애쓸 이유도 없이
모두 똑같을 거면
사랑이라 왜 그래
난 무엇을 찾네
줄을 벗어나
외우지 않아도
아른거려 내 맘에
난 그것을 찾네
눈을 감아도
아무도 모르게
내 맘 채우네
아무도 모르게
내 맘 채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