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려보내 (그 계절)

송유진
봄날 우리의 봄날 그때
우연히 흩날리던 그대
바람처럼 와 내게 속삭이던 설렘

괜히 수줍어 말 못하던 우리
우리의 꽃이 피던 날들
그 때의 기억이
또 날 다시 찾아오네요

그 여름 비내리던
그 거리를 혼자서 걸으며
흘려보내 너를 흘려보내 너를
우리 행복했던 추억 속에서

함께했던 우리의 소중했던 계절이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이
조용히 내게서 안녕이라고 말헀어
흐르는 시간은 왜이리 더딘 건지
니가 없는 지금 아련하게 불어와
내게 안기는 우리의 계절

그 겨울 눈 내리던 내 품에 안기던
불러보내 너를 불러보내 너를
내게 따스했던 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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