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너

권용욱
어허야 제 넘어 흰 구름 눈물 머금고
흘리며 우는구나 세월의 아쉬움
어허야 흘러가는 비 구름 위에는
모든 걸 잊었구나 그리운 세월아

보고 싶구나 내 아이야 내 사람아
흘러가는 바람 위에 실어 보내며
내가 그토록 그리던 오늘 하루가
정처 없이 흘러가네

세월 따라 흘러가네 정겨운 사람아
보고 싶어 눈물짓네 그리운 사람아
보고 싶구나 내 아이야 내 사람아
흘러가는 바람 위에 실어 보내며

내가 그토록 그리던 오늘 하루가
정처 없이 흘러가네
세월 따라 흘러가네 정겨운 사람아
보고 싶어 눈물짓네 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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