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높은 뾰족구두에 다리가 아파도
졸린 눈 애써 참으며
같이 걸어주는 네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몰래 애쓴 그 표정도
밤새도록 너와 같이 있고 싶은데
들어가라고 재깍재깍
재촉하는 내 시계가 원망스러워
너무 원망스러워져
너와 같이 있고 싶어
데려다줄게요
집에 가는길이 비슷해서
라고 말하면 내 맘 티가날지도 몰라
데려다줄게요
우산이 하나뿐이라서
라고 말하면 그댄
모르는척 못이기는척 해줘요
솔직히 내맘 말하고 싶은데
너의 복잡한 표정에
망설이는 내 모습이 소심스러워
너무 조심스러워져
어려운 말도 아닌데
데려다줄게요
집에 가는길이 비슷해서
라고 말하면 내맘 티가날지도 몰라
데려다줄게요
우산이 하나뿐이라서
라고 말하면 그댄
모르는척 못이기는척 해줘요
데려다 줄게요
집에가는 길도 이 시간도
너와 함께면 내겐
설렘이 가득차올라
데려다 줄게요
내겐 너 하나뿐이라서
이젠 말하면 그댄 모르는척 못이기는척 해줘요
I'll take you home
Let me take you home, m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