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나무

마더컨트리(mothercountry)
한 땀 한 땀 흩어진 인연들을 이어봅니다
오래되어 해어진 것이겠죠 얇아진 기억으로
고운 실로 조금 어색한 자국 감추지 않아도
어때요 우리 지금 같이 있는데

지난 시절 함께한 추억으로 예쁜 무늬가
자연스레 이어 붙어 다시 서로에게로
다시 고운 예쁜 모습으로 남겨지네요
오늘의 시간 작은 단추로 달아봅니다

실과 바늘 서로 짝이듯 떨어져도 우리 둘이는
함께하는 법을 알지요 넌 내 친구니까
흩어져도 멀리 있어도 생각하죠 우리 둘이는
그리워해요 앞뒤로 앉던 교복의 시간

서로 조금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죠
가끔씩은 서로를 잊죠 하루를 사느라
자연스레 이어 붙어 다시 서로에게로
어때요 우리 지금 같이 있는데
어때요 우리 지금 같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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