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을 못가 (소울충만 체키라웃)

김진우/김진우
신촌을 못가 한 번을 못가 혹시 너와 마주칠까 봐
널 보면 눈물이 터질까 봐
친구들 한잔 하자고 또 꼬시며 불러대도
난 안가 아니 죽어도 못가

자주 갔었던 좋아했었던 사거리 그 포장마차가
그립다 니가 너무 그립다
새빨개진 그 얼굴로 날 사랑한다 했었던
그곳엘 내가 어떻게 가니

오늘 그 거리가 그리워 운다 또 운다
아직 많이 보고 싶나 봐
너도 어디선가 나처럼 울까 또 울까
그런 너를 마주칠까 신촌을 못가

오늘 그 거리가 그리워 운다 또 운다
아직 많이 보고 싶나 봐
너도 어디선가 나처럼 울까 또 울까
그런 너를 마주칠까 신촌을 못가

우리 둘만 있어도 좋았잖아
종일 땀이 찼던 두 손 뜨겁던 입맞춤도
다 거기 있잖아 다 살아 있잖아

오늘 그 거리가 그리워 운다 또 운다
아직 많이 보고 싶나 봐
너도 어디선가 나처럼 울까 또 울까
그런 너를 마주칠까 신촌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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