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기억해 그리운 날의 기억 속에
티없이 맑고 예쁜 어린 아이의 웃음소리
구름이 쉬어가는 하늘 아래 작고 고운 집
낮은 담장을 따라 나란히 자리잡은 우리
어느덧 시간은 흘러만 가네
저 무지개 너머 저 산 저편에
그리운 그대 살고 있겠지
바람을 따라 홀씨를 따라
흘러라 머물 수 없는 마음
사랑해 사랑해 못다한 안타까운 맘
하늘빛 목소리 귓가를 간지럽히네
미안과 고마움 먹먹한 가슴앓이
되돌릴 수 없음을 우리는 너무 잘 알기에
저 무지개 너머 저 산 저편에
그리운 그대 살고 있겠지
바람을 따라 홀씨를 따라
흘러라 머물 수 없는 마음
지나온 시간 모두 고이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