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
꿈결같은 제주도
날 보던 고래 한 마리
푸른 꿈을 꾸는 고래 한 마리
아무도 못 봤지만 아무도 안 믿지만
내 맘에 살고 있어
난 알아
나 어릴 적 제주도
날 보던 고래 한 마리
하얀 날개 펼친 고래 한 마리
아무도 못 봤지만 아무도 안 믿지만
나에게 작은 꿈을 안겨주었어
나 이제 갈래
저 넓은 바다를 헤엄치는 거인고래 따라
푸르른 저 바다 멀리 거인고래 따라
나 이제 갈래
저 넓은 세상의 나를 향해 닫힌 문을 열고
푸르른 저 바다 멀리 하얀 날개 펼쳐
파도 치고 폭풍우 쳐도
나 이제 갈래
저 멀리 꿈을 찾아서
아무도 못 봤지만 아무도 안 믿지만
나 이제 갈래
저 멀리 나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