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해랑이♬
최백호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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