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Fine Thank U
헤어져야 하는 거겠죠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죠
수 많은 별이 뜨고 지는 시간이 흐르면

구겨진 종이를 피면
멋 적었던 나의 마음이 나오듯
그렇게 또 사랑이 지나갔구나
툭툭 털면 될 줄 알았는데

하고 싶은 말이 듣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아 그 자리에서 맴도는 거죠
달콤했던 향기 모두 녹아버린
씻어내어 봐도 떨어지지 않죠
끈적이는 나의 미련아

구름들이 흘러 제자리를 떠나 듯
비워진 자리가 추억으로 가득 차 있었듯
무얼 더 바라고 무언갈 원한게
창피해질 때쯤 내 마음도 녹아버리겠죠
숨을 쉬 듯 버릇처럼 꺼내보겠죠

앙상한 외로운 위에 부풀어 있었던
손을 댈 수도 없는 그 아름다움
입안을 맴돌던 사랑 녹아 없어지면
작아 져만 가는 모습에

하고 싶은 말이 듣고 싶은 말이 단 하나만 남아
그 자리에서 불러보는 거죠
달콤했던 향기 씻어내어 봐도 털어내어 봐도
내 온몸에서 떨어지지 않죠
버리지도 못 할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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