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날
그대는 무얼 하고 있을까
나만으로 가득했던 세상이
그대로 물들어 가는 걸 아나요
나를 보며 인사하는 그댈 바라보면
먹먹해지는 내 맘 그대는 알까
고요했던 내 맘이 그대로
어지럽혀진 걸 아는지
내 맘을 내 진심을
그대에게 전하고 싶어도
그대와 인사조차 못하게 될까 봐
내 마음을 감추죠
그대는 모르겠죠
나 그대 눈에 띄고파
그대 주위를 서성거릴 뿐이죠
시간이 멈춘 듯 눈을 감으면
난 항상 그대를 떠올려요
내 맘을 내 진심을
그대에게 전하고 싶어도
그대와 인사조차 못하게 될까 봐
내 마음을 감추죠
그대는 모르겠죠
아무리 두 눈에 그대를 담아도
그대는 나를 볼 수 없겠죠
그대와 말 한 번 나누고 싶어
몇 번을 망설이고
생각했던 말들은 그대 앞에만 서면
내 맘에 맴돌 뿐이죠
그대는 모르겠죠